
QR을 매장에 붙여 두는 사장님이 늘면서, 그 QR을 노리는 수법도 알려져 있습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 관계 기관은 정상 QR 위에 악성 링크가 담긴 스티커를 덧붙이는 큐싱(QR코드 피싱) 사례를 안내하고 있습니다.
내 매장 QR이 손님을 위험한 곳으로 안내하게 되면 신뢰가 무너집니다. 이 글은 사장님이 직접 할 수 있는 점검 방법을 정리합니다.
큐싱은 어떻게 이루어지나요
큐싱은 QR코드에 악성 앱 다운로드 주소나 피싱 사이트 링크를 숨겨, 스캔한 사람의 개인정보와 금전을 노리는 수법입니다. 문자 속 링크와 달리 QR은 눈으로 주소를 볼 수 없어 더 쉽게 속습니다.
공공장소에 붙은 정상 QR 위에 다른 QR 스티커를 덧붙이는 사례도 국내에서 확인되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매장도 같은 방식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매장 QR 안전 점검 5가지
1. 하루 한 번, 눈으로 확인
QR 인쇄물 위에 스티커가 덧붙여지거나 가장자리가 들뜬 곳이 없는지 오픈 전에 봅니다. 가장 간단하고 효과적입니다.
2. 가끔 직접 스캔해 보기
사장님이 직접 휴대폰으로 찍어 원래 의도한 페이지로 가는지 확인합니다. 주소가 낯선 곳으로 바뀌었다면 즉시 떼어 내세요.
3. 손이 닿기 어려운 곳이나 투명 커버
손님이 쉽게 덧붙일 수 없도록 아크릴 스탠드나 투명 홀더 안에 넣어 두면 위조 스티커를 붙이기 어렵습니다. 스탠드 위치 선택은 QR스탠드 어디에 두면 좋을까를 참고하세요.
4. 한 장소 한 개, 관리 목록 만들기
어디에 어떤 QR을 붙였는지 목록으로 남겨 두면 낯선 QR이 생겼을 때 바로 알아봅니다. 여러 장을 쓰는 매장일수록 중요합니다.
5. 링크 한곳에서 관리하기
QR을 인쇄물마다 따로 만들면 바뀐 링크를 찾아내기 어렵습니다. 하나의 링크 페이지로 모아 두고 그 QR만 붙이면 점검할 대상도 줄어듭니다. 이런 용도로 포도모아를 쓰는 사장님도 있습니다.
손님이 의심스러운 QR을 만났을 때
KISA 안내에 따르면 출처가 불분명한 QR이나 메일·문자의 QR은 스캔하지 않는 것이 기본이고, 의심스러운 경우 카카오톡 '보호나라' 채널의 큐싱 확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매장에서도 "스캔한 뒤 이상한 화면이 나오면 설치나 입력 없이 닫아 주세요" 한 줄을 안내해 두면 손님이 안심합니다.
주의사항
- 확인되지 않은 통계나 피해 규모를 근거 없이 겁주는 문구로 쓰지 마세요. 사실은 공식 안내를 기준으로 합니다.
- 위조가 의심되면 사진으로 증거를 남기고 관할 경찰서나 관련 신고 창구에 문의하세요.
- QR 하나로 계좌번호나 개인정보를 입력하게 하는 안내는 손님에게 의심을 줍니다. 안내 문구는 짧고 투명하게 쓰세요.
자주 묻는 질문
Q. 우리 매장 QR이 위조될 확률이 높나요?
정확한 확률을 알 수 있는 공식 수치는 없습니다. 다만 사람 손이 닿는 곳에 붙어 있으므로 기본 점검을 습관으로 두는 것이 좋습니다.
Q. 투명 보호 필름을 씌우면 안전한가요?
덧붙이기를 어렵게 할 뿐 완전히 막지는 못합니다. 눈으로 확인하는 점검과 함께 쓰세요.
Q. 손님이 위조 QR을 발견했다고 알려 주면 어떻게 하나요?
바로 떼어 내고 사진을 남긴 뒤, 새 QR로 교체하세요. 알려 준 손님께 감사 인사를 하면 신뢰가 오히려 올라갑니다.
정리
큐싱은 정상 QR 위에 가짜를 덧붙이는 수법까지 알려져 있습니다. 매일 눈으로 확인하고, 가끔 직접 스캔해 보고, 덧붙이기 어려운 곳에 두는 세 가지만 지켜도 위험이 크게 줄어듭니다. 링크를 한곳에서 관리하면 점검 대상도 단순해집니다.